이번 사업은 삼성전자와 국내 30여 개 중소·중견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상당수의 기자재를 공급한다. 삼성전자와는 별도로 무선통신 중견 제조업체인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기지국 안테나를 수입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별도의 계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 최대 민간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자회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이 인도 전역에 통신망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가 최초 LTE(롱텀에볼루션) 무선통신망 구축사업에 참여했고, 무보는 지난 2015년 6월 최초 구축사업에 7억5000만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릴라이언스지오인포콤은 2016년 9월 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고 인도 최초로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이 기업의 LTE 시장 점유율은 6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무보 측은 "이동통신사업 특성상 통신망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금융지원은 앞으로 통신망 추가 계약과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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