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수혜 업종·종목 집중 투자
BNK자산운용은 펀드의 4가지 테마 중 남북경협 관련 테마의 경우 기초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건설, 철도, 전력, 가스 등 관련 종목과 개성공단 재개로 수혜가 전망되는 의류주, 북한주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음식 업종을 포함했다.
또한 경협 이후 경제통합 관련 테마에서는 북한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금융주에 주목하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북한의 상황 반영 시 제약업종을 수혜군으로 봤다. 향후 지속적으로 북한 내수시장이 확대될 경우에는 유통 및 소비업종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통일까지 이뤄진다면 관광과 바이오, 우주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BNK자산운용은 통일펀드 출시에 앞서 '고(Go)헤지펀드', '이기는펀드' 등의 주식형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6일까지 BNK자산운용의 주식형잔고는 3003억원으로 지난해 말(1391억원)보다 116% 증가했다. 이기는펀드에 369억원이 모였고, 고헤지펀드에 529억원, 코스닥벤처펀드에 164억원 등이 모였다.
BNK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글로벌EMP펀드와 2년 만기채권형 펀드 출시도 준비 중이다. AI글로벌EMP펀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전세계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이 대표는 "AI글로벌EMP펀드를 연 5~7% 수익을 기록하는 연금형 채권혼합형펀드로 키워 BNK자산운용의 새로운 대표펀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또한 2년 만기매칭으로 금리인상의 이슈를 피해갈 수 있는 채권형 공모펀드를 신규로 설정해 채권형펀드의 라인업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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