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락세스 포털에는 유럽 내 연구 관련 구인 정보 검색 기능과 함께 전 유럽 재정지원 제도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돼 있다. 또한, 유럽에 들어오는 연구자들은 이를 통해 비자 절차, 주택 관련 세금, 사회보장 제도, 각 지역 재정지원 제도, 가족이 다닐 교육 기관 등 유럽단일연구공간 국가들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인문학·사회과학을 포함한 모든 분야의 연구자들은 어느 나라 국적을 갖고 있든지, 학계와 민간 부문 어디서 일하고 있든지, 경력 수준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해당 기관은 유럽 내 40개국의 유럽 국가(유럽단일연구공간 혹은 관련 국가)에서 260개 센터를 운영하며 유럽에서 연구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연구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맞춤 제공한다.
유럽뿐만 아니라 월드와이드를 통해 유럽 외에서도 운영된다. 국제적 마인드를 지닌 연구자들의 이동성과 연구 협력을 위해 유럽의 뛰어난 보조금들에 관한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럽 내외의 연구자들 혹은 기관들의 네트워킹을 양성한다.
한국지부는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 교류와 연구 협력을 증진하고, 모든 경력 단계의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원 분야는 ▲연구자들에게 적합하고 관련 있는 정보 제공 ▲네트워킹 기회 ▲비슷한 목표를 가진 연구자 커뮤니티 내 협력 활성화 등이다.
한편, 해당 기관은 오는 7월 1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 지부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현지 기관들의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락세스 이니셔티브와 한국에서의 계획에 관한 세션, 유럽-한국 연구자들의 이동성과 연구 협력을 주제로 한 라운드 테이블, 유럽단일연구공간 국가들의 연구와 혁신 전망에 대한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 이동성과 우수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EU의 보조금 제도인 마리 퀴리 액션(MSCA IF)과 유럽연구이사회(ERC) 보조금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 지부를 대표하는 매튜 파이(Matthieu Py) 박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RAXESS - Researchers in Motion'이라는 이니셔티브를 발족하고, 연구자들이 다른 나라로 진출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많은 한국의 연구자들도 해당 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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