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에어컨 1200대 판매
[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대우루컴즈가 올해부터 시작한 1인 가정용 가전제품 사업이 선전하고 있다. 갈수록 어려운 PC사업 대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양새다.
대우루컴즈는 지난달 15일 출시한 40만원 대 이동식 냉난방 에어컨을 최근까지 1200대 가량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애초 예상했던 초기 판매량을 초과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루컴즈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 쇼핑' 에어컨 분야에서 인기상품 1위를 기록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며 "7월 성수기를 대비해 출하량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아울러 지난달 30일 출시한 250ℓ 용량 냉장고도 기대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물량 500여대가 모두 팔렸고, 추가 발주를 주문한 상황이다. 회사측은 1인 가구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꼭 필요한 기능만 넣은 중·저가 가전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우루컴즈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 뿐 아니라 틈새 시장인 창고형 할인매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우루컴즈는 다음 달 통돌이 세탁기 3종을 출시하는 데 이어 공기청정기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음향 회사 하만카돈과 협업한 55인치 TV도 8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우루컴즈가 주력인 PC 외의 사업에서 성공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이 같은 사업 다각화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PC시장은 고성능 노트북이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HP, 레노버, 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 등 6대 제조사의 비중이 늘어나는 대신 중소 PC업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전 분야 매출이 200억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50% 증가한 300억원을 예상한다"며 "2020년에는 가전 분야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대우루컴즈는 지난달 15일 출시한 40만원 대 이동식 냉난방 에어컨을 최근까지 1200대 가량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애초 예상했던 초기 판매량을 초과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루컴즈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 쇼핑' 에어컨 분야에서 인기상품 1위를 기록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며 "7월 성수기를 대비해 출하량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아울러 지난달 30일 출시한 250ℓ 용량 냉장고도 기대를 웃도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물량 500여대가 모두 팔렸고, 추가 발주를 주문한 상황이다. 회사측은 1인 가구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꼭 필요한 기능만 넣은 중·저가 가전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우루컴즈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온라인 시장 뿐 아니라 틈새 시장인 창고형 할인매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우루컴즈는 다음 달 통돌이 세탁기 3종을 출시하는 데 이어 공기청정기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음향 회사 하만카돈과 협업한 55인치 TV도 8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대우루컴즈가 주력인 PC 외의 사업에서 성공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이 같은 사업 다각화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PC시장은 고성능 노트북이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HP, 레노버, 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 등 6대 제조사의 비중이 늘어나는 대신 중소 PC업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가전 분야 매출이 200억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50% 증가한 300억원을 예상한다"며 "2020년에는 가전 분야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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