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힘줄 조직에 석회가 침착돼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으로 견관절 주변 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명백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고, 간혹 석회가 침착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자신이 석회화건염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매우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화학적 종기'라고도 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당 질환은 석회가 침착되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는 질환으로 여겨지며, 실제로 70세 이상의 연령에서는 발견되는 일이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해당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수면 방해, 업무 방해 등 일상생활에 지속적으로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자연세병원 김포점의 전병호 병원장은 "이처럼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차적으로 오십견을 먼저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오십견과 석회화건염은 질환 자체로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발생했다면 스스로 질환을 판단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관절내시경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어깨관절내시경은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 이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을 경우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부위를 최소로 절개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평소 흉터, 감염, 출혈에 대해 염려하는 사람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해당 질환은 30~40세에 많이 발병하고 있으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 질환은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발생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평소에 무리한 어깨 운동은 지양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어깨에 쌓인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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