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포털에서 '미국유심', 'EE유심', '쓰리심' 등을 검색하면 판매가격이 2000~5000원대로 표기된 오픈마켓 판매글을 다수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해당 메뉴를 클릭해 구매하기를 눌러보면 옵션으로 추가요금이 붙거나, 다른 지역의 유심인 경우가 많다. 또한 판매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한 오픈마켓의 경우 대부분 공항전달비를 추가로 부과해 결과적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지나친 과장광고로 귀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실제 최저가 수준으로 미국유심, 유럽유심, 일본유심 등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먼저, 실제로 2000원~5000원대 등 지나치게 저렴한 판매업체의 경우 공심 또는 원데이용이거나 태국유심 등 타 국가의 제품인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제외하거나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배송비나 공항 전달 비용 등을 추가로 받는지도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체에서 제시하는 가격이 최종 금액인지를 확인해야 추가 부담금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식 유심 판매업체가 아니라 출국 당일 전화 등으로 연락해 공항에서 유심을 전달받는 방식은 인천공항공사의 단속대상이므로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해외유심은 착신전환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착신전환서비스는 판매자가 인터넷전화 등을 이용해 편법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비공식적인 서비스로 연결이 불안정해 착신실패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요한 전화 등을 받아야 한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미국과 유럽유심을 전문으로 판매해온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여행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해당 유심의 적정가를 미리 확인한 후 쇼핑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자사의 저렴한 해외유심은 최저가 수준의 안전한 정품 유심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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