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우정·과학 문화 확산에 관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하고, 서울중앙우체국에 '틴틴우체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틴틴우체국은 로봇, 코딩, 3D프린팅 등의 체험 코너를 마련하고 생물표본 등 과학관 소장품을 전시해 청소년들이 가까운 우체국에서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우체국은 또한 틴틴우체국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실제로 틴틴우체국은 중앙과학관을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SK텔레콤,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로 마련됐다.
서울중앙우체국에 설치된 틴틴우체국은 △공룡, 로봇 등을 3차원으로 제작해 모형까지 만들어 체험해볼 수 있는 3D프린팅 전시관 △스마트폰으로 로봇을 움직여 볼 수 있는 코딩 체험존 △로봇의 센서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전시관 △곤충, 조류 등 신기한 자연의 모습을 관람 할 수 있는 과학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틴틴우체국은 개관 기념행사로 '나만의 우표' 100명, '느린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엽서를 500명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역의 과학관뿐만 아니라, 연구기관, 대학 등과도 연계해 다양한 전시모델을 마련한 틴틴우체국을 계기로 우체국이 젊은 층도 자주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부산 등 지역 우체국에서도 틴틴우체국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우정사업본부는 12일 서울중앙우체국에 로봇, 코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틴틴우체국'을 열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조정하는 코딩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