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전인대 업무보고
물가상승률 3%로 억제 목표도
물가상승률 3%로 억제 목표도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6.5%로 제시하며 일자리, 소득, 소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실행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 정도'로 제시했다.
이는 성장 기조를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쪽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발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6.5% 성장률은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7.1%, 지난해 실제 경제성장률 6.9%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리 총리는 "경제 기본국면과 취업수용력으로 볼 때 6.5%의 성장률을 확보하면 비교적 충분한 취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올해 재정적자 목표는 2조3800억 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율을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낮은 2.6%로 설정했다.
중국 정부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 정도로 억제하고 도시조사 실업률을 5.5% 이내로 통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도시조사 실업률 목표는 농민공 등 도시상주인구를 포함한 지표로 실제 고용, 소득배분 목표를 정책에 더욱 반영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목표지표다.
일자리 창출, 소득 향상 등에 더욱 정책의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리 총리는 "세계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주요 국가의 정책조정과 이에 따른 변수, 보호주의 심화, 지정학적 위험 상승 등 불안정적이고 불확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적극적 재정정책을 유지해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적정 완화, 적정 긴축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급측 구조개혁의 심층 추진, 혁신형 국가건설 가속화, 농촌진흥전략 실시, 지역균형발전전략 내실화 등 올해 실행해야 할 9개 업무건의사항도 제시했다.
특히 자본시장 개혁과 금리 및 환율의 자율화를 심화하는 등 금융체제 개혁을 가속화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대리스크 방지와 해소, 빈곤퇴치의 정밀화, 오염예방 퇴치 등 3대 난관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소비 및 투자의 확대, 새로운 개방 구도 등도 포함됐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 정도'로 제시했다.
이는 성장 기조를 양보다 질을 추구하는 쪽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발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6.5% 성장률은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 7.1%, 지난해 실제 경제성장률 6.9%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리 총리는 "경제 기본국면과 취업수용력으로 볼 때 6.5%의 성장률을 확보하면 비교적 충분한 취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올해 재정적자 목표는 2조3800억 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율을 지난해보다 0.4% 포인트 낮은 2.6%로 설정했다.
중국 정부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 정도로 억제하고 도시조사 실업률을 5.5% 이내로 통제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도시조사 실업률 목표는 농민공 등 도시상주인구를 포함한 지표로 실제 고용, 소득배분 목표를 정책에 더욱 반영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된 목표지표다.
일자리 창출, 소득 향상 등에 더욱 정책의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리 총리는 "세계경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주요 국가의 정책조정과 이에 따른 변수, 보호주의 심화, 지정학적 위험 상승 등 불안정적이고 불확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적극적 재정정책을 유지해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적정 완화, 적정 긴축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급측 구조개혁의 심층 추진, 혁신형 국가건설 가속화, 농촌진흥전략 실시, 지역균형발전전략 내실화 등 올해 실행해야 할 9개 업무건의사항도 제시했다.
특히 자본시장 개혁과 금리 및 환율의 자율화를 심화하는 등 금융체제 개혁을 가속화하면서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대리스크 방지와 해소, 빈곤퇴치의 정밀화, 오염예방 퇴치 등 3대 난관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소비 및 투자의 확대, 새로운 개방 구도 등도 포함됐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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