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보편요금제 대응 전략
선택약정 적용땐 '월 6만원대'
나눠쓰기 데이터 서비스 강화
선택약정 적용땐 '월 6만원대'
나눠쓰기 데이터 서비스 강화
[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LG유플러스가 속도와 용량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LTE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보조를 맞추면서도 2만원대 보편요금제에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요금제를 출시한 본질은 현재 쓰고 있는 고객들의 가성비를 올리고 느끼고 가계통신비에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며 "선택약정까지 적용하면 6만원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8만8000원으로 별도 기본 용량이나 속도 제한없이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눠쓰기 데이터' 서비스도 강화된다.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모두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 한도를 업계 최대인 월 40GB까지 제공한다. 가족 간에는 횟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고 친구·지인 등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4회까지 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외 세컨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나눠쓰기 데이터 40GB 한도 내에서 최대 2대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주요 통신사는 그동안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속도 제한 방식으로 고용량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왔다. 또 8만8000원대 요금제 구간에서 고객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 한 후 속도 제한 없는 추가적인 데이터 사용을 원한다면 데이터 쿠폰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 등이 2대 이상일 경우에는 무료로 지원되지 않는 나머지 1대 사용량에 대해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새 요금제를 통해 가족단위의 이용자는 물론 3Mbps 속도 제한 경험자, 데이터 추가 요금 발생하는 사용자, 동영상 이용자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부사장)은 "가족단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금패키지를 구성했다"며 "가족단위 고객의 유입을 늘리거나 해지를 적게 해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만대 보편요금제 도입에 대비해 8만원대의 프리미엄 요금제로 일반 고객들을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이번 새 요금제 출시가 보편요금제 대안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황 부사장은 "보편요금제와는 연관지어 생각하지 말아 달라"면서 "지난해 선택약정할인율이 올라가면서 성장에 빨간 불이 켜져 가격 경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보편요금제와 비슷한 저가의 요금 경쟁은 알뜰폰 (MVNO) 쪽에서 활발해 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망 과부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노성주 네트워크 부문 기술그룹 코어담당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용량은 SK텔레콤 대비 70% 정도인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두배가 넘는다"며 "투자를 통해 문제가 될 만한 지역의 대비를 완료해 트래픽 수용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요금제를 출시한 본질은 현재 쓰고 있는 고객들의 가성비를 올리고 느끼고 가계통신비에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며 "선택약정까지 적용하면 6만원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이날 발표한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8만8000원으로 별도 기본 용량이나 속도 제한없이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눠쓰기 데이터' 서비스도 강화된다.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모두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 한도를 업계 최대인 월 40GB까지 제공한다. 가족 간에는 횟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고 친구·지인 등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4회까지 전달할 수 있다. 스마트폰 외 세컨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나눠쓰기 데이터 40GB 한도 내에서 최대 2대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주요 통신사는 그동안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속도 제한 방식으로 고용량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왔다. 또 8만8000원대 요금제 구간에서 고객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소진 한 후 속도 제한 없는 추가적인 데이터 사용을 원한다면 데이터 쿠폰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워치 등이 2대 이상일 경우에는 무료로 지원되지 않는 나머지 1대 사용량에 대해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새 요금제를 통해 가족단위의 이용자는 물론 3Mbps 속도 제한 경험자, 데이터 추가 요금 발생하는 사용자, 동영상 이용자를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부사장)은 "가족단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요금패키지를 구성했다"며 "가족단위 고객의 유입을 늘리거나 해지를 적게 해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만대 보편요금제 도입에 대비해 8만원대의 프리미엄 요금제로 일반 고객들을 유도하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이번 새 요금제 출시가 보편요금제 대안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황 부사장은 "보편요금제와는 연관지어 생각하지 말아 달라"면서 "지난해 선택약정할인율이 올라가면서 성장에 빨간 불이 켜져 가격 경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보편요금제와 비슷한 저가의 요금 경쟁은 알뜰폰 (MVNO) 쪽에서 활발해 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망 과부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노성주 네트워크 부문 기술그룹 코어담당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용량은 SK텔레콤 대비 70% 정도인데 가입자는 SK텔레콤이 두배가 넘는다"며 "투자를 통해 문제가 될 만한 지역의 대비를 완료해 트래픽 수용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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