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드론쇼에 1천218대의 인텔 슈팅스타 드론이 활용돼 최다 무인항공기 공중 동시 비행 부문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드론쇼는 작년 12월에 개회식을 위해 사전 녹화됐다. 종전 기네스 기록은 2016년 독일에서 슈팅스타 600대 비행이었다. 2018.2.10 [인텔 제공=연합뉴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증권사가 추천한 18개 평창 수혜주 가운데 올림픽 개막 이후 주가가 오른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1개는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 12개는 전부 주가가 하락하는 등 막상 올림픽이 시작하고서 오히려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으로부터 1표씩 받은 용평리조트[070960](-10.78%)는 개막일 전날인 지난 8일 9천460원에서 시작해 설 연휴 전날인 지난 14일 8천440원으로 마감해 올림픽 기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가장 많은 6개사의 추천을 받은 제일기획[030000](-5.79%)도 5% 넘게 하락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3표로 그 뒤를 이은 KT[030200](-2.29%)도 비실비실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꼽은 호텔신라[008770](-2.34%)도 2% 넘게 내렸다.
반면에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로 마케팅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삼성전자[005930](6.52%)는 같은 기간 가장 많이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2,407.62에서 2,421.83으로 0.5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성과다.
그다음으로는 KB증권이 꼽은 하나투어[039130](2.28%), 이노션[214320](1.53%·신한금융투자), 마니커[027740](0.88%·한국투자증권) 등의 순이었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의 추천을 받은 LG디스플레이[034220](0.66%)도 소폭 오르며 코스피 수익률을 웃돌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많이 떨어졌다가 다시 오르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르다 보니 올림픽 효과가 옅어졌다"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일부 종목은 막상 차익실현 매물에 오히려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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