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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짓는 사람들] "신념 바탕 `준비된 캐주얼 게임` 언제든 힘 받을 수 있어"

대학때 PC보드게임 제작 경험
프렌즈마블 개발 방향성 정하고
전반적 과정 이끄는 역할 맡아
즐길 수 있는 게임 개발에 초점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8-02-05 18:00
[2018년 02월 06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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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짓는 사람들] "신념 바탕 `준비된 캐주얼 게임` 언제든 힘 받을 수 있어"

게임짓는 사람들

'프렌즈마블' 개발자
성종현 원더피플 PD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지난해 말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인기 마블 게임 '프렌즈마블 포 카카오'는 주사위 보드 게임에 특별한 애착을 가진 한 개발자의 작품이다.

대학 시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일주일 밤을 꼬박 새며, PC 주사위 보드게임을 만들어 프로젝트 결과물로 제출했었다는 성종현 원더피플 PD(35·사진)가 주인공이다.

성 PD는 대학 시절, 주사위 보드게임을 만들어보겠다고 이름도 없는 게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개발했던 경험이 지금의 프렌즈마블 속에 알게 모르게 녹아 들어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당시 만들었던 게임은 조작법이 워낙 간단해 프렌즈마블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건 아니지만, 그때의 경험이 프렌즈마블 제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개발팀을 이끌 수 있게 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이미 주사위 보드 게임 장르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 존재하는 상태에서도 새로운 게임을 내놓을 수 있게 한 동력이 돼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성 PD는 프렌즈마블의 개발 방향성을 정하고,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개발팀의 '선장'인 개발총괄로서 그가 팀원들에게 강조했던 것은 만드는 사람 스스로 푹 빠질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자는 것이었다. 그는 "개발팀 내에서도 재미있게 즐기지 못하는 게임을 이용자들이 선택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무엇보다 개발팀이 즐겁게, 서로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뒀다. 특히 역전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도록 게임 규칙을 구성하는데 공들였다"고 설명했다.

성 PD는 최근 프렌즈마블에 이용자들이 보내는 호응을 지켜보면서 '준비된 캐주얼 게임은 언제든 힘을 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됐다고 강조한다.

하루가 멀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역할수행게임(RPG)이 출시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게임인 프렌즈마블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 상황이 이를 증명한다는 것이다.

성 PD는 "캐주얼 게임은 건재하다는 것을 프렌즈마블이 증명해 주고 있는 것 같다. 바꿔 말하면 시장엔 캐주얼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충분히 많다는 것"이라며 "캐주얼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 게임사들이 끝까지 신념을 갖고 개발한 '준비된 캐주얼 게임'은 언제든 반드시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프렌즈마블은 주사위를 던져 세계의 도시, 랜드마크를 수집하는 마블 장르에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결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 누적 다운로드 약 300만 건을 기록 중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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