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지영 기자]한국의 첫 애플스토어 '애플가로수길(Apple Garosugil)'이 27일 서울에 정식으로 문을 연다. 애플의 제품 판매와 수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스토어 내 프로그램을 한 곳에서 모두 체험할 수 있다. 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스토어의 전면은 25피트(약 7.6미터) 높이의 유리 파사드로 설계됐다.
애플 리테일 부문 수석 부사장 안젤라 아렌츠는 "활기가 넘치는 도시인 서울에 우리의 고객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며, 한국에서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스토어는 누구든지 편하게 서로를 연결하고, 배우고, 창조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사람들이 함께 만나고 회합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가로수길 개장을 맞아 참가자가 사진, 음악, 예술과 디자인, 코딩 등의 분야를 배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무료 세션을 선보인다. 애플스토어 중심에는 역동적인 6K 비디오월을 설치했다.
누구든지 30분가량의 '빠른 시작' 세션을 수강하는 것으로 시작해, 체험적 프로그램인 '포토 산책'에 참여하거나, 창업가들을 위한 '노하우: 비즈니스 연결성 향상' 등과 같은 세션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교육자와 개발자는 스토어 내의 별도 전용 공간에서 현업에 도움이 되는 조언과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스토어에서는 애플의 전 제품군 및 선별된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양쪽에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있어 음악, 홈, 코딩 등을 위한 서드파티 제품과 액세서리를 체험할 수 있다. 고객은 애플스토어 앱을 통해서 제품을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다.
애플 가로수길점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창구가 될 뿐 아니라 새 기기의 사용법에 대한 지원도 제공한다. 신규 구매 시 고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 아이폰, 아이패드에 대한 보상 판매 금액을 신규 기기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도 있고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지영기자 kjy@dt.co.kr
한국 첫 애플스토어가 오는 27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는 제품 수리와 체험, 구매,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