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롯데카드, 판매처 6곳 불과
금융위, 판매부스 확대설치 요청
금융위, 판매부스 확대설치 요청
비자·롯데카드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웨어러블형 선불카드를 선보였지만, 판매장소도 부족하고 재충전도 불가능해 다분히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초,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도 웨어러블 카드에 큰 관심을 기울였지만, 말 그대로 보여주기 수준에 그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롯데카드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웨어러블형 선불카드를 선보였지만, 판매 부스가 6곳으로 미미한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조차 되지 않아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선불카드 구매가 가능한 곳은 올림픽 본부가 위치한 평창지역 4곳과 강릉 지역 2곳에 불과하고 알파인 경기장이 있는 정선 지역에는 판매부스는 물론 무인자판기도 없는 실정이다.
롯데, 비자가 지난 11월 올림픽을 앞두고 공동으로 선보인 선불카드는 웨어러블 결제 방식으로, 스티커, 배지, 글러브 제품 내에 선불 칩이 들어 있어,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다. 스티커는 3·5·10·20만원, 배지와 장갑은 3·5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웨어러블 상태에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 내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소비자는 현금을 사용하거나 웨어러블형 선불형 카드를 사야만 한다. 그러나 웨어러블형 선불 카드 판매소가 워낙 적은 데다, 또 재충전도 불가능해 가용 금액을 모두 쓰면 재구매 해야 한다.
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이처럼 카드 사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되자, 급기야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평창 올림픽조직위가 비자·롯데카드에 판매부스를 늘려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올림픽조직위와 비자·롯데카드에 판매부스 확대 설치를 요구한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동형 판매부스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자·롯데카드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웨어러블형 선불카드를 선보였지만, 판매 부스가 6곳으로 미미한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판매조차 되지 않아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선불카드 구매가 가능한 곳은 올림픽 본부가 위치한 평창지역 4곳과 강릉 지역 2곳에 불과하고 알파인 경기장이 있는 정선 지역에는 판매부스는 물론 무인자판기도 없는 실정이다.
롯데, 비자가 지난 11월 올림픽을 앞두고 공동으로 선보인 선불카드는 웨어러블 결제 방식으로, 스티커, 배지, 글러브 제품 내에 선불 칩이 들어 있어,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하다. 스티커는 3·5·10·20만원, 배지와 장갑은 3·5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입장에서는 웨어러블 상태에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가능해 주목을 받았다.
경기장 내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소비자는 현금을 사용하거나 웨어러블형 선불형 카드를 사야만 한다. 그러나 웨어러블형 선불 카드 판매소가 워낙 적은 데다, 또 재충전도 불가능해 가용 금액을 모두 쓰면 재구매 해야 한다.
올림픽을 한달여 앞두고 이처럼 카드 사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되자, 급기야 소관 부처인 금융위원회와 평창 올림픽조직위가 비자·롯데카드에 판매부스를 늘려 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올림픽조직위와 비자·롯데카드에 판매부스 확대 설치를 요구한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동형 판매부스를 포함해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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