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최근 수출이 양호하고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해 경제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획재정부가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경제 회복세는 이어지겠지만 서비스업 분야 등의 고용상황 부진, 통상 현안,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은 대내외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기계장비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10월 1.5％ 감소에서 0.2％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1.9％ 감소에서 2.5％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판매는 승용차·스마트폰 판매 호조 및 추위로 인한 동절기 의류 수요 증가에 따라 전월 -2.9에서 5.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기저효과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전월 -14.8에서 10.1％로 반등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유화 등 주력 품목 호조에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9％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7년 연간 수출액은 5738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취업자 수는 제조업·건설업에서 개선됐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해 전월 12.9% 증가에서 2.0%로 둔화됐다.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할 전망이나,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 현안, 자동차 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한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세를 국민들이 일자리 증가나 민생 개선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소비·설비투자가 반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경제 회복세는 이어지겠지만 서비스업 분야 등의 고용상황 부진, 통상 현안,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은 대내외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기계장비 생산 증가 등에 힘입어 10월 1.5％ 감소에서 0.2％ 증가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1.9％ 감소에서 2.5％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판매는 승용차·스마트폰 판매 호조 및 추위로 인한 동절기 의류 수요 증가에 따라 전월 -2.9에서 5.6％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기저효과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전월 -14.8에서 10.1％로 반등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제품·유화 등 주력 품목 호조에 증가세를 이어갔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9％ 늘어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7년 연간 수출액은 5738억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취업자 수는 제조업·건설업에서 개선됐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해 전월 12.9% 증가에서 2.0%로 둔화됐다.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재부는 "세계 경제 개선,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회복세가 지속할 전망이나, 서비스업 고용 부진 등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통상 현안, 자동차 파업 등 대내외 위험요인 상존한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경기 회복세를 국민들이 일자리 증가나 민생 개선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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