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코코넛에서 추출한 코코넛 오일은 몸에 좋은 포화지방산으로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효과적이며 피부와 머리에 발라주면 보습과 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처럼 식품부터 화장품까지 팔방미인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코코넛이기에 국내에서도 코코넛 산업은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코코넛 열풍의 중심으로는 코코넛 전문 기업 ㈜다볼을 꼽을 수 있다. ㈜다볼은 코코넛을 생소하게 여기던 2000년부터 코코넛을 연구해온 기업으로서, 인간과 동물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가치를 가지고 동남아 필리핀과 베트남의 청정자연에서 자란 유기농 코코넛으로 자연주의 원칙을 실천하며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볼 유은호 대표이사는 "필리핀에서 DABOL INC.를 설립했던 2000년 당시만 해도 코코넛은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과일이었지만, 코코넛 자체의 가능성을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며 "코코넛오일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중쇄지방산 MCFA와 Lauric acid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항생제가 남용되고 있는 동물 사료에 항생제 대체제로 코코넛을 사용하게 됐고 국내외 친환경 사료 보급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게 시작된 DABOL INC. 필리핀 현지법인은 500톤의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비하고 오일을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유기농 코코넛을 가공하여 버진코코넛오일과 정제된 코코넛오일을 생산하고 기름을 짜고 남은 부산물은 전량 친환경 사료 원료가 된다. 제과 제빵용으로는 특수한 형태로 과육을 가공하여 유통하고, 식품용으로 코코넛크림과 코코넛 밀크파우더도 있다.
이 때문에 코코넛 관련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한국 코코넛 산업의 패러다임까지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2015년에는 코코넛오일과 코코넛비누를 주력으로 하는 COCO51(코코오일) 브랜드까지 런칭했다.
유은호 대표이사는 "단순한 코코넛 열풍 편승이 아닌, 그동안의 코코넛 연구 개발로 쌓아온 노하우로 코코넛오일과 코코넛비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활용법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코코51 브랜드를 런칭한 것"이라며 "자연주의 원칙을 실천하는 코코넛 전문 기업으로서 엄격하고 까다로운 관리와 검사를 거치고, 모든 제품이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등 화학 재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첨가물, 영양성분도 철저한 안전성 검증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코코넛 제품만을 선보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cskim@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