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혁신신약 개발 … 32개 후보물질 발굴 속도낸다

신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주목
원천기술개발사업에 3490억원
빅데이터 활용 플랫폼 구축도
"올해 바이오 혁신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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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혁신신약 개발 … 32개 후보물질 발굴 속도낸다
정부가 신약과 인공지능(AI) 의료 로봇 등 바이오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바이오분야 원천기술개발사업'을 마련하고 총 349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분야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약개발·헬스케어·뇌연구 등 미래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약개발분야에서는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착수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모바일 융복합 진단기기, 생체삽입 심장 모니터링 기기 등 43개 유망 의료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바이오·로봇 의료융합기술에 19억원을 신규 지원해 AI 기반 로봇 운동 재활치료기기 등의 혁신 융합연구를 추진한다. 뇌연구 분야에서는 인지기능을 보조·증강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 등 뇌인지·뇌신경생물학·뇌신경계질환·뇌공학 등 뇌연구 4대 분야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R&D 성과를 경제 효과로 연결하는 핵심 주체인 바이오벤처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45억원을 투입해 신약·의료기기 등 15개 유망 바이오벤처에 대해 연구소에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연구시설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 연구자의 기술투자와 금융가의 자본·경영 노하우 투자를 결합한 형태의 합작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73억원을 투입해 11개의 바이오 특수목적법인(SPC)을 지원한다. 병원을 바이오 연구와 창업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6개 벤처기업을 병원에 입주시켜 현장 아이디어에 기반한 신개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의료기관 내 벤처입주사업'도 81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또 병원의 젊은 의사들이 환자 보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사과학자 연구역량 강화사업'에도 56억원을 지원한다.

치매, 감염병, 고령화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R&D 투자도 확대된다. 과기정통부는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해 치매 연구를 2배 가까이 확대해 97억원을 투입하고, 올 1분기 내에 '국가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전략'(가칭)을 보건복지부와 공동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연구에 249억원을,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대응 연구에 5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아울러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재생의료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줄기세포 분야에 325억원을 투입하고,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연구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바이오는 기술 선점과 시장 선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분야"라며 "올해를 바이오경제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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