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권위 콘퍼런스 'NIPS'
NIPS는 캘리포니아 공과 대학교와 벨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머신러닝 학회다. 특히 1986년 시작한 이래 인공 신경망 연구가 확산하며 세계 최대 머신러닝 학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올해 NIPS에는 3240여편의 논문이 접수돼, 이 중 600여편이 공식 채택됐다. 접수된 논문 중 4.3%인 150여개의 논문만이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함께 딥러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논문이 채택돼 6일(현지시간) '스포트라이트' 섹션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네이버는 NIPS에서 진행되는 '머신러닝 시스템스(ML Systems) 워크숍'에 구두 발표 대상자로도 선정돼 머신러닝 연구자를 위한 개발 플랫폼인 '네이버 스마트 머신러닝(NSML)'에 대한 논문도 발표한다. 이 워크숍은 머신러닝 플랫폼·시스템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구글, 페이스북, 스탠포드, MIT 등 유수 기업 및 대학들이 제출한 40여개의 논문 중 상위 4개의 논문에 한해 구두 발표의 기회가 주어진다.
네이버의 논문은 머신러닝 시스템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뷰어들로부터 이례적인 극찬(Strong Acceptance)을 받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네이버와 분당서울대병원이 협력으로 연구를 진행한 질병예측 알고리즘 관련 논문인 '머신러닝포헬스(Machine Learning for Health)' 역시 현장에서 공개된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연구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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