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는 면역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면역체계의 혼란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게 된다. 그 중 가장 힘든 것은 전신의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는 류마티스관절염이다.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아직 없다. 하지만 면역기능과 관계된다는 것이 유력하다. 특히 이 질환은 스트레스 및 성호르몬 분비와 연관이 많기 때문에 임신 직후 및 갱년기 등 신체의 큰 변화를 겪은 여성환자의 발병률이 높다.
이 질환은 다발성 관절통으로 슬관절, 족관절, 주관절, 완관절, 수지관절에 한꺼번에 많이 나타나며 전신적인 증세로 나타난다. 심하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관절 외 증상으로 신체의 오장육부에도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울감, 식욕저하, 전신의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하며 점차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 부위에 통증과 열감이 나타나게 된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발생 2년 내에 관절 손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질환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인 조조강직 즉,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서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진료를 시작해야 한다.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완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조기진단 후 발병 2년 이내 조기치료를 적절히 한다면 예후가 좋으며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한방치료를 통해 면역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내의 면역계를 정상화 시키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면역체계 회복을 위해 구성된 한방치료를 받는다면 호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이를 위해 신정을 충분히 보충하여 근본적인 면역력의 정상화를 유도하고 오장육부의 원인이 되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진단하여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와 열독을 해소시켜주는 체질 맞춤형 면역탕약과 인체 경혈자리에 주입하여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면역약침요법과 함께 면역력 증진과 염증질환 치료에 병행되어야 하는 왕뜸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면역세포의 근간이 되는 골수를 보충해주는 화수음양단과 진수고를 복용해 줌으로써 면역체계를 빠른 속도로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일상생활에서 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준다면 어느 정도 발병을 예방해줄 수 있다. 규칙적인 근육강화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고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과 닭고기 섭취를 늘려주며 과일과 채소를 하루 5회 이상 섭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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