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도 최근 아파트 투자의 새로운 트렌드 3요소는 ▲대단지 ▲브랜드 ▲역세권으로 꼽으며 설문결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다만 분양가가 높다는 점. 그래서 실속파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저평가된 수도권의 브랜드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용인이다. 용인은 지난 10여 년간 각종 호재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누적된 브랜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많았다.
그러나 정부의 8.2대책과 9.5추가대책,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각종 규제를 벗어나면서 용인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소진율이 전국에서 가장 빠를 정도로 핫한 지역이 됐다.
국토부의 올 1월 용인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285가구에 달했지만 9월말에는 1천548가구로 줄어들며 연초 대비 무려 71%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해소된 대표적인 아파트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를 꼽을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삼가동에 위치한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는 전용면적 84~153㎡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3개 단지 1천293세대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용인 경전철 삼가역 역세권이고, 교육, 행정, 문화 등 편의시설과 생활여건이 훌륭했으나 용인의 부동산 분위기 침체와 맞물려 저평가되며 올 초만해도 1천여 세대가 미분양 상태였다.
그러나 새정부의 각종 규제가 용인을 벗어나 풍선효과를 일으켰고 회사 측도 특별 할인분양을 진행하며 현재는 회사보유분 150여 세대 정도가 남아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2년간 무이자 잔금 유예와 계약금 1천만원, 취득세지원, 입주지원금 등의 혜택을 통해 실입주금, 실투자금 6천만원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세를 끼고 구매하는 갭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분양관계자는 "용인행정타운 두산위브 훌륭한 여건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그동안 투자심리가 눌려 있었던 대표적인 단지였으나 용인부동산 시장의 재평가 움직임과 각종 특별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게 돼 빠르게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완공된 입주아파트여서 전세를 끼고 구매하는 갭투자에 유리하며 방문예약을 통해 세대 내부관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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