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요뽀요뉴스' VOD 이용수
기존 콘텐츠보다 52배 많아
기존 콘텐츠보다 52배 많아
KT 제공
19일 KT에 따르면 뽀요뽀요뉴스는 첫회가 나간 지난달 27일 직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레TV의 유료 가입 채널인 뽀로로TV는 뽀요뽀요뉴스를 처음으로 방송한 후 일주일인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3일까지 가입자 수가 방송 전인 지난달 20~26일에 비해 약 60% 증가했다. 콘텐츠 이용횟수 또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뽀요뽀요뉴스의 주문형비디오는 뽀로로TV의 기존 키즈 콘텐츠 평균 이용횟수보다 52배 더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올레TV의 주문형 비디오 이용 비중에서 키즈,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42.3%로 TV 다시보기 36%, 음악 10%, 영화 8% 등 다른 분야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뽀요뽀요뉴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뽀요뽀요뉴스는 KT가 직접 콘텐츠 제작사와 기획 단계부터 함께 제작한 첫 VOD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기존에도 KT가 채널 내 편성을 할 때 콘텐츠 제작사의 의견을 반영한 사례는 많았다. 하지만 이번 뽀요뽀요뉴스는 KT가 기획 단계부터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이 다르다. IPTV '최초의 어린이 뉴스'라는 콘텐츠가 탄생하기까지 KT와 아이코닉스는 주기적으로 워크숍을 가지면서 의견을 공유했다.
KT는 이번 뽀요뽀요뉴스의 성공을 계기로 콘텐츠 제작사와 더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KT는 올레tv의 놀이학습 콘텐츠인 핑크퐁TV의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에도 투자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성공 사례를 계기로 콘텐츠 제작사에 동기를 부여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제작사들이 잘돼 양질의 키즈 콘텐츠가 나오면 사용자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결국 포화상태를 보이는 IPTV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를 유도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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