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응신호기'로 차량 소통 원활
안내표지 등 시설정비 혼란 방지
구간 최고속도 안전하게 조정
"정체요인 해소해 불편 최소화"
안내표지 등 시설정비 혼란 방지
구간 최고속도 안전하게 조정
"정체요인 해소해 불편 최소화"
도로교통공단 제공
(상) 교통사고 없는 안전올림픽… 최적의 신호운영 DB 구축
도로교통공단이 내년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올림픽'으로 실현 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 2월 한 달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국도 6호선, 지방도 456호선 올림픽 전용차로에서 올림픽 기간 선수단 및 임원이 경기장과 선수촌 등 시설을 안전하면서도 최단 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차로 구간의 교통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신호운영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신호연동화를 시행한다. 신호연동화는 적정 신호시간 및 연동값 적용으로 교차로 및 가로축 이용효율 및 경제적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외에 차량이 존재할 때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신호기 도입을 위해 대상지점을 11개소 선정했다. 신호주기를 짧게 운영하면서도 주도로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올림픽 전용차로 운영에 맞도록 차선도색, 교통안전표지, 교통신호기, 도로안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해 이용자가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올림픽 경기장 접근 신설도로 4개 구간에서도 개통 전 안전진단을 수행 중이다. 구간별로 국도 31호선 영월∼방림(13.24㎞), 국도 59호선 나전∼숙암(15.8㎞), 고속국도 60호선 홍천∼양양 (71.1㎞) 등이다. 지난 4월 준공된 영월∼방림 구간에서는 주·야간, 악천 후 현장주행 및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 등 사고위험 요인을 조사했으며 국도 6호선 서원∼공근 15.8㎞ 구간에서도 지난 7일과 8일 같은 조사가 진행됐다.
공단은 이외에도 올림픽 전용차로 구간에서 구간 최고 속도를 조정했다. 태기교차로∼백옥포1교차로(8.7㎞)구간은 80㎞→70㎞, 백옥포1교차로∼둔전교차로(5.6㎞)는 70㎞→60㎞, 둔전교차로∼속사IC교차로(6.1㎞)는 80㎞→70㎞, 속사IC교차로∼대관령IC교차로(15.8㎞) 70㎞→60㎞로 최고 속도를 제한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최적화된 교통신호체계를 적용해 올림픽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올림픽 수송 차량의 정시성을 확보하고 도로 용량에 부합하는 통행시간을 제공해 교통 정체 요인을 해소하고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유도해 지역주민과 도로 이용자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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