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제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경제,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
물가도 목표수준 오름세 전망
금융시장 안정 정책노력 지속"
8·2대책이후 투기지역 관망세
가계대출 증가규모 축소 될 듯
"경제,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
물가도 목표수준 오름세 전망
금융시장 안정 정책노력 지속"
8·2대책이후 투기지역 관망세
가계대출 증가규모 축소 될 듯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완화의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0월 금리를 동결한 이후, 한은이 계속해서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면서, 이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저성장·저물가에 대응해 확대해온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조성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물가도 목표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과 같은 경기 개선 흐름이 앞으로 지속할지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통화정책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통화신용정책 운영 일반 원칙에 따라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은은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당분간 1%대 중반을 이어가는 등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2012년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였던 GDP 갭률이 내년 하반기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성장세 지속 여부, 유휴생산능력 해소 속도에 따른 물가 흐름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8.2 대책에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주택금융 규제 강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이 포함돼 주택시장에서는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나아가 한은은 8.2 대책에 따른 규제가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지난달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영향도 더해지면 금융기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갈수록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입주 및 분양에 따른 자금수요, 기승인된 집단대출 취급, 대출 관련 규제 시행 전 선수요 등에 따라 단기간 내 크게 둔화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계대출 동향을 계속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한은은 9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저성장·저물가에 대응해 확대해온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할 수 있는 여건이 점차 조성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물가도 목표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과 같은 경기 개선 흐름이 앞으로 지속할지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은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통화정책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통화신용정책 운영 일반 원칙에 따라 일관성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은은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당분간 1%대 중반을 이어가는 등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2012년 하반기 이후 마이너스였던 GDP 갭률이 내년 하반기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앞으로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성장세 지속 여부, 유휴생산능력 해소 속도에 따른 물가 흐름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은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8.2 대책에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지정, 주택금융 규제 강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 등이 포함돼 주택시장에서는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은은 평가했다.
나아가 한은은 8.2 대책에 따른 규제가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지난달 24일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영향도 더해지면 금융기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갈수록 축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한은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입주 및 분양에 따른 자금수요, 기승인된 집단대출 취급, 대출 관련 규제 시행 전 선수요 등에 따라 단기간 내 크게 둔화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계대출 동향을 계속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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