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사업 별도 영업익은 11.8%나 감소
전체 가입자는 70만5000명 ↑ 3016만명
전체 가입자는 70만5000명 ↑ 3016만명
■통신3사 3분기 실적
[디지털타임스 강은성 기자]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무선 사업을 담당하는 별도 기준 실적은 더 나쁘다. 이 회사의 별도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11.8% 줄었다.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지분법 변경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9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6.2%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565억원, 영업이익 42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성장했지만 수익은 11.8% 감소한 수치다.
매출 성장세의 밑바탕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5000명 늘어난 3016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LTE 가입자는 2257만명으로 전체 가입 고객의 74.8%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성장도 한몫을 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이다.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에 비해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가입자 증가에는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이 회사 역시 가입자를 늘리는 대신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감가상각비 등이 늘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실제 이 회사의 마케팅비는 79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나 증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디지털타임스 강은성 기자]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무선 사업을 담당하는 별도 기준 실적은 더 나쁘다. 이 회사의 별도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11.8% 줄었다.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지분법 변경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9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6.2%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565억원, 영업이익 42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성장했지만 수익은 11.8% 감소한 수치다.
매출 성장세의 밑바탕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5000명 늘어난 3016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LTE 가입자는 2257만명으로 전체 가입 고객의 74.8% 수준이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성장도 한몫을 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 및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이다.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미디어 분야에서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에 비해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가입자 증가에는 보조금 등 '마케팅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이다. 이 회사 역시 가입자를 늘리는 대신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감가상각비 등이 늘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실제 이 회사의 마케팅비는 79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나 증가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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