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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롯데마트 매각·호텔롯데 상장 최우선 과제

내년 4월까지 순환출자고리 해소
경영안정 바탕 과제 추진 탄력
호텔롯데 상장은 시간 걸릴 듯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7-10-12 18:00
[2017년 10월 13일자 1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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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롯데마트 매각·호텔롯데 상장 최우선 과제



롯데지주 출범 이후 전망은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한 1인 지배체제를 다지고 동시에 순환출자고리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그러나 롯데지주는 지배구조 개선의 핵심과제인 호텔롯데 상장 문제와 중국의 사드 보복성 조치로 인한 계열사 타격 등 그룹의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출범했다.

◇지속성장 위한 숙원 달성…신동빈 우호지분 40% 넘어=롯데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왔다. 2014년 6월까지 롯데의 순환출자고리는 75만개에 달했으며, 네 차례에 걸쳐 이를 해소해 50개 수준으로 줄였다. 특히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순환출자고리는 13개로 감소했고, 내년 3∼4월 전에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봉철 롯데그룹 재무혁신실장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주사 전환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롯데지주에서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은 13%로, 내부 계열사 지분(27.2%)을 포함해 총 40.2%의 우호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거머쥐었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은 각각 0.3%, 3.6%에 불과하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은 지난달 롯데제과·푸드·쇼핑·칠성음료 등에 보유한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해 지분을 무기로 진행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다. 오성엽 롯데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신 전 부회장이 대부분 지분을 정리해 앞으로의 경영권 분쟁은 지분을 토대로 진행했을 때와 다른 양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롯데 상장·롯데마트 중국 점포 매각 과제=일본 롯데홀딩스가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율은 4.5%로 오랫동안 롯데를 쫓아다닌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2015년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롯데 총수 일가가 일본 계열사를 통해 다단계 출자 및 순환출자를 하며 낮은 지분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특히 한국 롯데의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한 호텔롯데의 일본 롯데 계열사(롯데홀딩스·L투자회사·광윤사) 지분율은 99%로 '일본 기업' 논란을 부채질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0월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순환출자고리 해소 방안으로 지주사 전환 카드를 제시했고, 4개 계열사의 분할합병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당초 기대됐던 호텔롯데 상장이 재추진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한 후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체제를 굳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봉철 실장은 "호텔롯데는 지난해 6월 상장하려다 실패했다"며 "현재 사드문제 등이 걸려 있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진행 중인 롯데마트 중국 점포 매각은 연내 완료를 희망하고 있다. 임병연 롯데그룹 가치경영실장은 "중국 롯데마트는 자문사를 선정해서 매각 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관심을 표명한 업체들이 상당수 있고, 기업들과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 측은 11번가 합작 투자설과 관련해 논의가 중단됐다는 입장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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