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설립 허가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안 해주겠냐"고 답했다.
백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플러스 2017' 개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를 승인을 막겠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안해주겠습니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최고 산업기술이 외국에 나갈 때는 기술 유출에 대해 철저히 하면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백 장관은 또 이날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 승인에 대해 "막는 게 아니다"며 "국내에 (투자)해줬으면 좋겠지만,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도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꼭 중국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전기전자 전문위원회 내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별도로 만들고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 허가 여부를 논의하는 중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 정기 이사회에서 월 6만장 규모의 8.5세대 OLED 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산업부에 '국가핵심기술 수출승인' 신청서를 냈지만, 아직 산업부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8.5세대 OLED를 생산하면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OLED 투자 준비를 더 단단히 할 수 있어 (OLED 투자를) 빨리 해야 하는 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정일·김은기자 comja77@dt.co.kr
백 장관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플러스 2017' 개막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를 승인을 막겠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안해주겠습니까"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최고 산업기술이 외국에 나갈 때는 기술 유출에 대해 철저히 하면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백 장관은 또 이날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 승인에 대해 "막는 게 아니다"며 "국내에 (투자)해줬으면 좋겠지만, 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도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꼭 중국이어야 할 필요가 있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전기전자 전문위원회 내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소위원회를 별도로 만들고 LG디스플레이의 중국 투자 허가 여부를 논의하는 중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말 정기 이사회에서 월 6만장 규모의 8.5세대 OLED 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산업부에 '국가핵심기술 수출승인' 신청서를 냈지만, 아직 산업부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8.5세대 OLED를 생산하면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OLED 투자 준비를 더 단단히 할 수 있어 (OLED 투자를) 빨리 해야 하는 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정일·김은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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