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와 면세점을 통한 안경 용품 구입을 선호하기도 한다. 신뢰도 높은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안경 용품 프랜차이즈도 달라진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퀄리티로 맞춤형 안경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토종 프랜차이즈 '으뜸50안경'이 그 대표적인 예다.
지난 15일 부산본점에 이어 22일 강남2호점을 오픈하며 전국구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직구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런 바탕에는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안경 용품 가격거품을 덜어낸 으뜸50안경의 노력이 큰 몫을 했다. 이를 통해 대중이 선호하는 안경테와 안경알, 콘텍즈렌즈는 물론 해외 고가의 브랜드 아이템도 해외직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렌즈 싼 곳', '강남역 렌즈'라는 키워드로 으뜸50안경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또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매장에 배치된 전문 안경사들이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서비스 덕분에 해외에서 안경 용품 구매 시 맞춤 상담이 어려운 한국 유학생들의 구매도 느는 추세다.
으뜸50안경의 빠른 성장세는 '나눔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벤트 등으로 발생하는 추가 수익은 가맹점 이익으로 돌리고 본사의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본사와 가맹점이 윈윈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정영길 대표는 "가격 거품으로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먼저다"라며 "본사의 마진율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그 시작점이고, 이를 통해 안경업계 모두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포부를 전했다.
최근 개인 맞춤 스포츠 수경 '리버티'의 단독 입점을 결정했으며, 대한민국 토종 안경렌즈인 씨월드 광학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나홀로 안경원의 제품 공급을 하는 등 업계 내 상생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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