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2일 경기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SK텔레콤과 이런 내용의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과 SK텔레콤은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공사 중인 자율차 테스트베드인 K시티에 5G 통신환경을 구축한다.
5G 통신환경을 자율차에 적용하면 자율차가 주변 자동차, 도로시설물, 관제센터 등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실시간 인지한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선행자동차나 교통센터가 뒤따르는 차량에 실시간 경고를 하고 경고를 받은 차량은 사람 운전자의 개입 없이 안전하게 감속 및 갓길로 유도한다.
K시티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상용화 지원 방안에 따라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에 65만평 규모로 건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약 110억원(테스트베드 80억원, 평가시스템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존에 구축된 ITS시험로 환경을 기반으로 실제 도로와 시가지 상황을 반영했으며 스쿨존이나 버스전용차로 등의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국토부는 다음 달 고속도로 부문을 우선 구축하고 내년 말까지 K시티 전체를 완공한다.
완공된 후에는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에 개방해 자율차 기술개발 및 평가 시설로 활용한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자율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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