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장애인협회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하노이호텔에서 '2017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16개 나라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한 100여명의 장애청소년과 행사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300여명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취업과 창업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 째다.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했고, 평가에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MMLab, LG전자 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LG전자는 종목별 개인전 우승자와 단체전 1~3위 팀 등 총 53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이번 대회를 베트남에서 개최했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장애 청소년들이 따뜻한 기술로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지난 1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7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 참가한 베트남 대표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