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웰스, 12월부터 시작 검토
중국OEM 방식 공급받아 판매
중국OEM 방식 공급받아 판매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교원그룹의 환경 가전 계열사 '교원웰스'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에 이어 안마의자를 빌려주는 사업에 진출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웰스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안마의자 대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안마의자 제품은 중국으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교원웰스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역시 초창기에 OEM 방식으로 공급받아 대여했지만, 시장 안착 후엔 자체 개발한 신제품을 직접 생산해 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마의자도 추후 자체 개발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원웰스는 현재 정수기, 공기청정기, 실내에서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가정용 식물재배기 등의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이미 방문 판매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제품군 대여 사업에 유리한 상황이란 분석이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안마의자 대여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여러 사항을 검토 중"이라며 "최근 가전 업계에 렌털 바람이 불고 있어, 추세에 맞춰 잘할 수 있는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마의자 시장은 1000만원대의 프리미엄 제품이 주도했던 시장으로, 과거 10년 전만 해도 시장규모가 2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09년 바디프랜드가 매월 4만~5만원 가격대에 안마의자를 빌려주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독보적 1위를 차지했고,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도 5000억원으로 커졌다. 현재는 시장 후발주자인 LG전자가 안마의자 '힐링미'를 출시했고, 코웨이와 SK매직, 코지마 등이 안마의자 대여 사업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업체들이 대여 서비스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것은 제품의 유지, 보수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은 참여 기업 많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