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몽골·태국서 성과
한국스마트카드 제공
한국스마트카드(대표 최대성)는 최근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태국 수도 방콕에서 티머니 교통시스템 공급 성과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지난 2008년 첫 해외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웰링턴 버스 2기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웰링턴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최신 버스 단말기인 'B600'을 도입하는 등 교통카드시스템을 개선한다.
몽골 울란바토르는 카드버스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티머니인 '유머니'를 발행한 지 2년 만에 '버스카드'를 100%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부정승차와 현금탈취 위험을 막고, 운송 수입금 투명성을 높인다.
또 지난 2012년 대중교통수단 통합 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컨설팅을 진행한 태국 방콕에서 지난달 공영버스조합인 BMTA(태국 교통부산하 기관)의 입찰사업에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방콕에서 운행 중인 버스 2600여 대에도 서울시와 같은 IT 솔루션을 설치한다.
김형민 한국스마트카드 교통사업부문장은 "'티머니 한류'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확대보다 중요한 게 기존 시장에서의 신뢰 구축"이라며 "티머니가 더 많은 국가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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