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업체 4곳 점유율 69% 달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3%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자국 브랜드가 차지한 비율은 전체 87%였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의 상위 4개 브랜드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이들 상위 4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이 57.3%였다. 각 브랜드의 점유율이 모두 소폭씩 오르면서 4개 브랜드 점유율이 10%포인트 넘게 뛰었다. 반면 애플(8.2%), 삼성(3.0%)은 중국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애플은 전년 동기(8.5%)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삼성은 전년 같은 기간(7.0%)보다 절반도 넘게 떨어진 수치다.
화웨이는 총 출하량의 20%를 차지해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자사 플래그십 제품인 P10 외에도 노바, 엔조이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포(18.8%)와 비보(17.0%)는 화웨이에는 밀렸지만 지난해 대비 20% 성장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샤오미는 2분기 출하량의 13.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을 이끌어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자국 브랜드가 차지한 비율은 전체 87%였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의 상위 4개 브랜드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이들 상위 4개 브랜드의 점유율 합이 57.3%였다. 각 브랜드의 점유율이 모두 소폭씩 오르면서 4개 브랜드 점유율이 10%포인트 넘게 뛰었다. 반면 애플(8.2%), 삼성(3.0%)은 중국 브랜드에 밀리고 있다. 애플은 전년 동기(8.5%)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삼성은 전년 같은 기간(7.0%)보다 절반도 넘게 떨어진 수치다.
화웨이는 총 출하량의 20%를 차지해 시장 선두를 유지했다. 자사 플래그십 제품인 P10 외에도 노바, 엔조이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포(18.8%)와 비보(17.0%)는 화웨이에는 밀렸지만 지난해 대비 20% 성장했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샤오미는 2분기 출하량의 13.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을 이끌어냈다.
김지영기자 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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