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마영전·FIFA 온라인서 새 캐릭터 공개
넷마블, '리니지2' 유저에 미션 보상 이벤트
엔씨, '리니지' 챔피언십 아프리카서 생중계
업데이트 · 이용자 대회 등 각종 행사 풍성
넷마블, '리니지2' 유저에 미션 보상 이벤트
엔씨, '리니지' 챔피언십 아프리카서 생중계
업데이트 · 이용자 대회 등 각종 행사 풍성
엔씨소프트 제공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방학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 빅3가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로 경쟁사 이용자 쟁탈전에 본격 돌입하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게임 시장으로 쏟아져나오는 여름방학을 겨냥해 자사 간판 게임에 굵직한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부터 한 달 간 이어지는 이용자 대회, 모바일 e스포츠, 인기 게임과 크로스 프로모션(게임 간 교차 프로모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FIFA 온라인 3',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영웅전' 등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들을 내세워 이용자 잡기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달 개최한 오프라인 이용자 초청 행사 '메이플스토리, 더 라이브'에서 '노바' 콘텐츠를 공개한 이후 신규 캐릭터 '카데나', 신규 콘텐츠 '스피릿 세이비어'를 비롯해 신규 서버 '노바', 신규 사냥터 '스플래시 링크' 등의 콘텐츠를 순차 업데이트하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에서는 1년 8개월 만에 신규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이 게임에서는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라이즈'의 일환으로 '드레이커'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여성 캐릭터 '미리'를 공개했다. 또 여름방학 기간 중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3'에서도 호나우두, 마라도나, 앙리 등 '얼티밋 레전드(Ultimate Legend)' 선수 3인을 게임 내 추가했다. '던전앤파이터'에서는 2013년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업데이트 이후 사라졌던 초창기 '던파' 세계를 다시 등장시키며 이용자 눈길을 끌고 있다.
넷마블에게는 이번 여름방학이 모바일게임 왕좌를 되찾는 중요한 기회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기세에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구글 플레이 기준) 2위 자리로 밀린 '리니지2 레볼루션'에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이용자 붙잡기에 나선다. 내달 9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간단한 미션으로 구성된 '성장의 여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20개의 미션이 이용자의 캐릭터 레벨 등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며, 미션을 수행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e스포츠'라는 차별 무기도 준비했다. 회사는 적진점령게임 '펜타스톰'의 e스포츠 정규리그인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의 본선을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기가아레나 e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오는 13일까지 8강 본선이 진행되고, 9월3일 파이널 대회가 열린다.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티켓은 티켓링크 페이지에서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국내 모바일게임 1위 자리 사수에 나선다. 자사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H2' 등을 활용한 크로스프로모션을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프로야구 H2에서 일일 미션을 완료한 후 '크로스 프로모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보상받기를 누르면, 리니지M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 '누적 가입자 수 1000만 돌파' 명분으로 이용자에 각종 아이템을 지급하는 '감사 선물 이벤트'도 25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오후 3시에 '아인하사드의 축복' 500개를 리니지M 우편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도 이용자 간 대전인 '리니지 파이팅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리니지의 대결 콘텐츠인 '리니지 콜로세움'에서 7월 24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월 결승전까지 한 달에 걸쳐 치러진다. 회사는 16강 전부터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아프리카TV에서 경기를 볼 수 있다. 2016년 LFC의 아프리카TV 누적 시청자는 273만여명에 달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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