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자료
KETI가 개발한 '모터보트 시뮬레이터'는 선체를 비롯해 핸들, 클러치, 계기판 등 항해 장비가 실제 보트와 동일하게 제작된 20피트급 모터보트 시뮬레이터로 조종면허 훈련, 안전운항 교육, 단순 오락용 등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현실과 유사한 몰입감을 위해 선체가 파도에 따라 기울거나 상하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3차원 가시화 소프트웨어(SW)로 모터보트 전방에 실린더형 스크린 영상을 생성, 음향제어 SW로 입체음향도 구현했다.KETI와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현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기술협력, 가상훈련 시스템을 활용한 차세대 직무교육 시스템 확대 협력, 모터보트 시뮬레이터 등 가상훈련 시스템 공동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기술의 활용이 학교 교육, 기계정비, 군사 훈련, 모의운전,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인 만큼 이번 부산과학관과의 업무협력이 가상현실기술의 산업화가 가속화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 제2관 상설전시관에 설치된 '모터보트 시뮬레이터' 지난 2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이번 하계방학에 맞춰 사전예약제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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