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남자 팔털, 다리털 레이저영구제모의 경우 적당히 제모가 되길 원하느냐 완전히 깔끔하게 되길 원하냐에 따라서 시술횟수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털이 적은 남성은 시술 횟수가 평균보다 줄어들게 되며 나이가 든 어른들일수록 역시 시술 횟수는 줄어들 수 있다. 물론 피부색이 흰 남성도 역시 시술 횟수는 줄어들 수 있다.
또한, 호르몬에 의한 발모반응이 적고 상대적으로 하얀 피부에 검은털이 자라는 특징을 가진 가슴털이나 다리털 등의 부위에서 영구제모의 효과가 뛰어나다. 그러나 이러한 부위도 피부가 두꺼운 바디빌더의 경우 시술 횟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호르몬 발모반응이 크면서 상대적으로 검은 피부에 잔털이 밀도 높게 자라는 부위가 있다면 제모의 효과가 나타나는데 더딜 수 있다. 이는 제모가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제모 시술 횟수가 증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레이저는 성장기에 있는 털·모낭의 검은 멜라닌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하게 되는 원리다. 털은 성장기-퇴행기-휴지기의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어서 같은 부위에 자라는 털들일지라도 제각각의 다른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팔털레이저제모나 다리털제모를 할 때 레이저를 짧은 기간에 빠르고 세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 제모가 잘되지는 않는다. 털마다 각각 자라는 속도도 다르고, 성장주기의 차이를 고려하고 개개인의 털 상태에 맞춰 주기적으로 꾸준히 시술을 해주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인 제모가 될 수 있다.
남자들의 팔제모, 다리레이저제모를 한 종류의 제모용 레이저기기만으로도 영구제모를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효과적이고 통증이 덜하며 모낭염과 같은 사소한 부작용을 줄이려면 여러 종류의 제모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레이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이 낮은 알렉산드라이트파장(755nm)의 레이저와 작용 심도가 깊지만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오드파장(810~910nm)의 레이저를 잘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제모 부위에 따라 매 시술 시 마다 본인의 털 상태를 확인 한 후 털을 깎아주고, 레이저를 섞어서 시술을 해주는 곳을 찾는 것이 조금 더 빠르고 효과적인 제모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도움말 : 유스타일나인(ustyle9) 제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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