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4에서 0.248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딜런 번디의 2구째를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3일 만의 홈런이자 시즌 13호째 홈런. 비거리는 138m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고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타선의 응집력 부족을 해결하지 못하고 1대12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1대6으로 역전당한 2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나 타점 기회를 놓쳤다.
팀이 1대10으로 뒤진 5회에는 번디를 상대로 다시 한번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카스트로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8회 초 대수비로 투입됐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김현수는 1대12로 앞선 8회 말 1사 1루 상황서 맞은 첫 타석에서 2루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완봉승을 기록하며 등판하지 못했고 황재균은 주전 3루수 누네즈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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