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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뚫은 중국·일본산 모바일 게임 … 마니아 공략·입소문 타고 `고공행진`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07-17 18:00
[2017년 07월 18일자 1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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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뚫은 중국·일본산 모바일 게임 … 마니아 공략·입소문 타고 `고공행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퍼즐게임 '드래곤볼Z폭렬격전' 구글플레이 제공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국내 매출 상위권을 사수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그 틈새를 뚫고 흥행하고 있는 중국·일본산 게임들이 있어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미카팀의 '소녀전선', 일본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볼Z폭렬격전'이 각각 구글 게임앱 매출 4위, 9위(13일 기준)을 꿰차며 선전 중이다. 과금 부담을 없애 여타 역할수행게임(RPG)들과 차별화한 점, 획일적 재미에 지친 이용자를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자극한 점 등이 '틈새전략'으로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M'(엔씨소프트),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 등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들이 매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이용자 관심이 이들 게임에 집중되고 있어, 다른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은 매출 상위권에 쉽사리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출시한 '파이널삼국지'(게임펍)은 30위권에(이하 13일 기준), 지난 5월 출시한 '루디엘'(엔터메이트), 캐리비안의해적: 전쟁의물결(조이시티)는 각각 30위권, 60위권에, 지난 4월 선보인 브라운더스트(네오위즈)와 지난 3월 출시한 클럽오디션(한빛소프트)은 각각 40위권, 50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드래곤볼Z폭렬격전, 소녀전선의 선전이 더 부각되고 있다.

모바일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소녀전선은 중국의 미카 팀(MICA TEAM)이 개발하고 대만 배급사 롱청이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국내에는 지난달 30일 출시됐다. 미소녀로 표현된 총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게임이다. 특히 '소녀전선'은 이용자 사이에서 과금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착한 게임'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역설적인 것은 과금 부담을 없앤 이 게임이 리니지 IP 게임들 다음으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있는 게임(13일 기준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12)에 이은 매출 4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유료 재화가 아닌, 게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자원으로 '뽑기(가챠)'를 할 수 있다. 뽑기 확률도 공지돼 있다. 이용자 간 경쟁 요소도 없어, 자신이 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만 게임을 즐기려는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퍼즐게임 드래곤볼Z폭렬격전의 경우, 작년 8월 한국 시장에 상륙한 게임이다. '드래곤볼'이라는 세계적인 IP를 활용한 것에 더해, '원피스', '닥터슬럼프' 등 다른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진행하며 이용자 관심을 이끌어낸 것이 장기 흥행 비결로 꼽히고 있다.

또 독특한 게임이용 방식도 역할수행게임 일색의 모바일게임에 지친 국내 이용자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게임은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팀을 꾸려 각종 던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던전에서는 보드게임처럼 무작위로 정해진 세 가지 이동 범위 중 하나를 선택해 여러 아이템과 특수 효과를 획득할 수 있다. 적을 만나면 전투 콘텐츠로 돌입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캐릭터들의 고유 능력을 재현해 내 '드래곤볼'의 팬을 이 게임 마니아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이다. 이 게임은 최근 글로벌 서비스 2주년을 맞아 초사이언4 캐릭터를 선보이고, '2주년 기념 돗칸 축제' 뽑기 이벤트를 통해 초사이언4 캐릭터인 '손오공', '베지터'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매출 순위가 수직상승 중이다. 게임은 현재 세계 19개 이상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앱 매출 순위 10위 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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