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맏형인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침묵했다.
팀은 0대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으며 에인절스에 지구 2위 자리도 내줬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JC 라미레스를 맞아 첫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뒤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연달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말 네 번째 타석 역시 바뀐 투수 캠 베드로시안을 상대로 5구째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69번째 삼진을 당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으로 떨어졌다.
황재균 역시 3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진 데 이어 병살타까지 기록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재균은 같은 날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도 0.214에서 0.194로 떨어졌다. 팀은 4연패.
최근 2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김현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29로 내려갔다.
김현수는 팀이 3대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을 상대로 볼넷을 고르며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조셉의 2루타 때에는 빠른 스타트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팀이 6대4로 앞선 5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나며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치며 7회 수비에서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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