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금전수수사건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검찰 고발과 회계감사라는 강력한 철퇴를 내렸다.
문체부는 6일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프로야구심판 금전수수 및 사업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 대한 검찰 고발과 회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KBO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KBO가 A 심판이 두산, 넥센 구단 외 여러 구단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해당 구단의 답변만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8월 구단과 A 심판의 금전거래를 확인한 뒤에도 A 심판의 소재지를 파악한다는 명목하에 약 6개월간 조사를 지연한 점과 송금 계좌를 확보하고도 계좌 추적 등을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점, 승부 조작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항에 대해 충실히 조사하지 않은 점, 상벌위원회 결과를 비공개로 결정한 점 등을 들어 KBO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고 검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임영아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심판금품수수 사건은 프로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KBO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KBO에 대한 검찰 고발과 회계감사를 실시해 잘못된 일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국고 지원 사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KBO 보조금 사업 감사를 실시해 위법 사실이 발견될 경우 추가고발과 보조금 삭감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문체부는 6일 최근 언론에서 제기된 프로야구심판 금전수수 및 사업 입찰 비리 의혹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에 대한 검찰 고발과 회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KBO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KBO가 A 심판이 두산, 넥센 구단 외 여러 구단에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해당 구단의 답변만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8월 구단과 A 심판의 금전거래를 확인한 뒤에도 A 심판의 소재지를 파악한다는 명목하에 약 6개월간 조사를 지연한 점과 송금 계좌를 확보하고도 계좌 추적 등을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은 점, 승부 조작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사항에 대해 충실히 조사하지 않은 점, 상벌위원회 결과를 비공개로 결정한 점 등을 들어 KBO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고 검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임영아 문체부 스포츠산업과장은 "심판금품수수 사건은 프로야구계의 구조적인 폐해를 묵인한 KBO의 직무유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KBO에 대한 검찰 고발과 회계감사를 실시해 잘못된 일은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국고 지원 사업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KBO 보조금 사업 감사를 실시해 위법 사실이 발견될 경우 추가고발과 보조금 삭감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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