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코스피 211포인트 상승
삼성전자 없었다면 20P 하락
중형주 수익 기업실적 못미쳐"
삼성전자 없었다면 20P 하락
중형주 수익 기업실적 못미쳐"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
지난 1년간 상승한 코스피 지수 대부분을 삼성전자가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없었다면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 코스피는 211포인트 상승했는데, 삼성전자의 지수기여도가 231포인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제외하고 나면,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20포인트 하락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6개월 동안, 코스피 상승분은 197포인트 이고, 이중에서 삼성전자의 기여분은 138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이다.
지수 기여도는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의 주가 변화를 반영한 코스피 지수와 주가변화가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 코스피 지수 차이를 뜻한다. 시가총액 가중평균방식으로 코스피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클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게 된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실적과 외국인을 포함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주가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형주의 주가수익률은 기업실적보다 저조했다"며 "이는 기관투자자의 순매도가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대형주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일부 대형주 주가 급등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에 일부 대형주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관 투자가 순매수와 주가수익률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동욱기자 east@
지난 1년간 상승한 코스피 지수 대부분을 삼성전자가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가 없었다면 코스피 지수는 오히려 2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3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 1년간 코스피는 211포인트 상승했는데, 삼성전자의 지수기여도가 231포인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제외하고 나면,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20포인트 하락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6개월 동안, 코스피 상승분은 197포인트 이고, 이중에서 삼성전자의 기여분은 138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비율이다.
지수 기여도는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의 주가 변화를 반영한 코스피 지수와 주가변화가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 코스피 지수 차이를 뜻한다. 시가총액 가중평균방식으로 코스피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클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게 된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의 실적과 외국인을 포함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주가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형주의 주가수익률은 기업실적보다 저조했다"며 "이는 기관투자자의 순매도가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대형주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일부 대형주 주가 급등으로 주가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코스피 지수에 일부 대형주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관 투자가 순매수와 주가수익률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동욱기자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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