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었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 안건의 처리 등 채무조정과 관련된 모든 일정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 4월 17일과 18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회사채 만기연장 등 99%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채무조정안을 통과시켰다. 관할법원인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21일 채무조정안을 인가했고,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를 보유한 투자자 1명은 절차상의 하자 등을 이유로 27일 즉시항고를 했다. 이에 부산고등법원은 사채권자집회 결정에 하자가 없어 항고 이유가 적절치 않다고 이달 10일 기각 결정을 냈다. 하지만 이 투자자는 불복하고 재항고 마감일인 지난 24일 대법원에 재항고를 한 것이다.
이번 재항고로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의 인가 확정과 재무구조 개선 일정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채무조정안의 압도적 찬성률과 하급법원의 신속한 결정 등 채무조정안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한 명의 투자자로 인해 전체적인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한 명의 투자자의 행위가 대우조선 정상화에 동참한 선량한 투자자는 물론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측은 해당 투자자가 항고를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장에서 매입한 보유 회사채를 액면가로 변제해 줄 것을 요구했고, 모든 투자자가 손실 분담을 하는 상황에서 특정인에 대한 변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양지윤기자 galileo@
대우조선은 지난 4월 17일과 18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회사채 만기연장 등 99%에 육박하는 찬성률로 채무조정안을 통과시켰다. 관할법원인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21일 채무조정안을 인가했고, 대우조선해양 회사채를 보유한 투자자 1명은 절차상의 하자 등을 이유로 27일 즉시항고를 했다. 이에 부산고등법원은 사채권자집회 결정에 하자가 없어 항고 이유가 적절치 않다고 이달 10일 기각 결정을 냈다. 하지만 이 투자자는 불복하고 재항고 마감일인 지난 24일 대법원에 재항고를 한 것이다.
이번 재항고로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의 인가 확정과 재무구조 개선 일정은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 미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채무조정안의 압도적 찬성률과 하급법원의 신속한 결정 등 채무조정안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한 명의 투자자로 인해 전체적인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며 "한 명의 투자자의 행위가 대우조선 정상화에 동참한 선량한 투자자는 물론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측은 해당 투자자가 항고를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장에서 매입한 보유 회사채를 액면가로 변제해 줄 것을 요구했고, 모든 투자자가 손실 분담을 하는 상황에서 특정인에 대한 변제 요구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양지윤기자 gali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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