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화문서 국민과 만남
안희정·이재명·박원순 등 참석
안희정·이재명·박원순 등 참석
■ 새 대통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축제 분위기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해진 9일 오후 11시께 서울 광화문광장은 지지자들의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표방송에서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까지 포용할 수 있도록 사회를 대통합하고 안보위기, 경제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힘을 주셨다"며 "민주당과 당원들은 하나가 돼서 문재인을 대통령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순간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운을 뗀 뒤 "지난 23일 동안 드렸던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빠짐없이 실천하고 급한 것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만 믿고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벽이 열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생은 국민 여러분의 의지이고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정치인은 어떤 경우에도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으로 국민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연단에 올라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볼에 뽀뽀를 하기도 했다.
공현정기자 kongh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