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SUV 최초 안전도 '1등급'
내달부터 인도시 '매월 2500대'
내달부터 인도시 '매월 2500대'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쌍용자동차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판매 목표를 경쟁모델인 기아자동차 '모하비'의 두 배로 잡았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G4 렉스턴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올해 2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이뤄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매월 2500대를 팔겠다는 것으로 지난해 모하비의 총 판매량 1만5059대와 비교하면 월별 두 배 정도를 목표치로 정한 셈이다.
실제 G4렉스턴은 본격 출시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지금까지 3500대의 판매가 이뤄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영업 일수로 일주일 만에 3500대가 사전계약 됐다"며 "실제 출고일인 내달 1일까지 5000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4 렉스턴은 대형 SUV 최초로 신차안전도평가(KNCAP) 1등급을 받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갖췄다. 특히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차체에도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해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잡았다. 이밖에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변경보조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등을 장착했다.
외관은 강인하고 역동적이며,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최대 9.2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첨단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연말께는 7인승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프리미엄 SUV의 본질에 충실한 G4 렉스턴은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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