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운동 중 쉽게 발생, 조기 적절한 치료 필요
봄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운동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 선수들이 흔히 겪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조기 축구나 사회인 야구를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부상들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중 십자 형태의 인대로, 관절이 앞으로 밀려 나가거나 회전 중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이나 외상으로 무릎이 비틀리거나 꺾일 때 발생하며, 보통 한 번의 큰 충격으로 발생한다. 허벅지 근육의 위축으로 인해 회복이 어렵고, 운동범위(ROM)가 줄어들어 섬유증이 발생하는 등 무릎 관절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이러한 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국제 북미관절경학회 학술지에는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마친 환자가 게재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이 게재한 전방십자인대 관련 게시글은 3145건이었으며, 그 중 92%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된 사진은 수술 후 재활 사진이 37%, 일상 복귀 사진이 30%, 수술 부위 사진이 25%를 차지했는데, 환자들은 전방십자인대 수술 이후 재활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나고 일반인들의 운동 중에 자주 나타난다"며,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에 이은 조기 재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이후 조기 재활의 중요성은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한국 남자 고교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논문에 따르면, 조기 재활프로그램을 받은 선수들이 일반 물리치료를 받은 선수보다 무릎 관절의 회복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이후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만에 일상 복귀가 가능해진 환자는 1~2년 이후에도 예후가 좋았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25일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중 십자 형태의 인대로, 관절이 앞으로 밀려 나가거나 회전 중 빠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이나 외상으로 무릎이 비틀리거나 꺾일 때 발생하며, 보통 한 번의 큰 충격으로 발생한다. 허벅지 근육의 위축으로 인해 회복이 어렵고, 운동범위(ROM)가 줄어들어 섬유증이 발생하는 등 무릎 관절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이러한 장애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국제 북미관절경학회 학술지에는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마친 환자가 게재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환자들이 게재한 전방십자인대 관련 게시글은 3145건이었으며, 그 중 92%는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된 사진은 수술 후 재활 사진이 37%, 일상 복귀 사진이 30%, 수술 부위 사진이 25%를 차지했는데, 환자들은 전방십자인대 수술 이후 재활에 대한 어려움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은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나고 일반인들의 운동 중에 자주 나타난다"며,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에 이은 조기 재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이후 조기 재활의 중요성은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강조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한국 남자 고교 축구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논문에 따르면, 조기 재활프로그램을 받은 선수들이 일반 물리치료를 받은 선수보다 무릎 관절의 회복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이후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 만에 일상 복귀가 가능해진 환자는 1~2년 이후에도 예후가 좋았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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