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에서도 면역성이 약한 소아의 경우,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소아 알레르기와 소아피부질환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소아피부질환과 알레르기는 스트레스와 피로, 집중력 저하, 수면 부족으로 인한 성장, 학업 부진 등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 및 대처가 필요하다.
호흡곤란, 심한 기침 증상의 기관지 알레르기인 천식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만성질환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실내 청결을 유지하여 감기를 예방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슷한 증상 중 하나인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오래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라도 방치하면 이 역시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고, 비염 외에도 두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손 씻기, 외출 시 마스크사용, 코 세척, 실내 청결 등의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심한 가려움과 함께 빨간 발진이 생기는 소아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는 피부의 보습과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가 가장 중요하며 순면 소재의 옷이나 침구를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소아피부질환의 경우,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외에도 집 먼지, 진드기, 곰팡이, 흡연, 식품의 첨가물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원인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면 가장 좋겠지만, 대기오염이나 먼지 등 호흡기를 통해 항시 노출되는 부분의 경우 완벽히 차단하기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생활습관이나 환경 등을 개선함과 동시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관련의는 "소아피부질환은 적극적인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의 개선을 조언 받아 악화요인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두드러기나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은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을 피하는 것이 좋고, 애완동물의 털이나 향수 등도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 내부의 청결과 습도(50%), 온도(20~27℃)의 관리로 집먼지진드기의 번식을 막아 두드러기나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으나 소아피부질환은 초기에 정확한 병원 진단으로 바로잡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김해율하 수안피부과 김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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