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사례도 많아지고 대중화가 되었지만, 처음 임플란트를 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뼈이식에 대해 치료비용을 부풀린다는 오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잇몸뼈에 고정하는 임플란트인 만큼 잇몸뼈가 부족하면 정상적이고 안정적인 식립을 위해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고, 심한 경우 뼈를 보강하지 않고는 임플란트가 아예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를 위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꼭해야 하는 뼈이식 수술, 그 중에서도 형성해야 할 뼈의 양이 많은 경우에 대해서 알아보자.
실제 뼈가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의 환자에게 충분한 잇몸뼈를 만들어 줄 수 있는 병원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결손부가 보호받기 어렵고 외부자극에 개방된 형태인 상황에도 수술 난이도와 치료기간이 길어 질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잇몸뼈의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뼈를 충분히 만들어 내 본 경험이 있는 의료진의 명확한 치료계획이 선행 되어야 하며, 골형성 기간 동안의 환자의 협조가 뒷받침해주어야 그 결과가 성공적일 수 있다.
환자의 잇몸뼈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어떤 방법으로 뼈를 만들어 낼지 외부의 방해요소에 최대한 대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 내고 집도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다. 반면 수술 후 이식부의 보호를 위한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주는 것은 환자의 몫. 반죽된 묽은 시멘트가 단단히 굳어지기 전에 밟히거나 흔들리면 울퉁불퉁하게 굳거나 쉽게 부서지는 것처럼 골형성이 성공하려면 이식부의 고정과 안정이 기본바탕이 되어야 한다. 즉 절대 건드려지고 눌리는 자극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되어야 한다.
손가락이나 혀로 건드리는 것은 물론, 음식이나 칫솔도 닿게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이식부를 보호해줄 보호대(보호틀니)를 사용하는 경우엔 불편함이 있더라도 24시간 반드시 착용하고 생활해야 한다. 보호대를 제작했다는 것은 이식부의 보호가 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더 많이 신경 써 관리하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보호대를 임시틀니의 형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만 보호대위로 가해지는 자극도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관련의는 "많이 망가진 잇몸뼈를 정상에 가깝게 만드는 것은 가능하나 치료기간이나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충분히 건강할 때부터 잘 관리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잇몸뼈가 한번 망가졌던 환자는 만들어낸 뼈도 다시 망가질 가능성이 크므로 구강관리습관 자체를 개선해야 하고,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수플란트 치과병원 김선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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