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5차전은 초반 싸움 될 것"

입력: 2017-04-18 09:18 장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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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2연패 뒤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보낸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5차전에 대해 "초반 기세 싸움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9대76으로 승리했다.

추 감독은 "전반에 선수들이 무리하지 않고 제 몫을 다해주며 크게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엔 포인트가드 싸움에서 밀리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며 "체력적 부담에 상대 슛이 안 들어간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43점이나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라틀리프에게 주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외곽은 잡아야 했다"며 외곽 봉쇄가 게임 전략이었음을 밝혔다.
마지막 경기인 5차전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3, 4차전을 내리 이긴 기세를 살려 임할 것임을 내비쳤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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