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오늘의 게임] `LG vs 롯데`, 최강 방패와 최강 창의 맞대결](http://contents.dt.co.kr/images/201704/2017040702109931035001[1].jpg "[KBO-오늘의 게임] `LG vs 롯데`, 최강 방패와 최강 창의 맞대결")
◆7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구장 'LG(류제국) vs 롯데(김원중)' = 개막 이후 내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와 NC와의 개막전 아쉬운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만났다. 두 팀 모두 상승세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팀들이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언급한 "리빌딩이 끝나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의 상승세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데이비드 허프가 무릎 통증으로 약 4주간 결장 중이지만 에이스의 공백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소사가 개막전 포함 2경기에서 14이닝 동안 1실점 하며 평균자책점 0.64로 무게중심을 잡아주고 대체 선발인 윤지웅마저 5와 1/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자책점으로 호투하며 공백을 메웠다.
개막 3연전인 넥센과의 3경기에서 6실점, 두 번째 시리즈였던 삼성과의 2경기에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5경기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00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최고의 방패인 셈이다.
LG가 최고의 방패라면 롯데는 최고의 창이다. 개막전이었던 NC와의 경기에서 5대6으로 패한 이후 2연승으로 NC전 트라우마를 날렸다. 넥센을 상대로 한 2경기에서도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NC는 1승 15패, 넥센은 7승 9패로 두 팀 모두 지난해 롯데가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팀이다.
롯데는 2일 NC전(12대4 승리)과 6일 넥센전(12대3 승리) 등 이미 두 차례나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그 결과 팀 타율(0.306), 홈런(10개), 안타(52개), 타점(35점), 득점(37점), 장타율(0.553) 등 대부분 공격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루율(0.351)만 KIA(0.356)에 뒤진 2위다.
무엇보다 이대호의 존재감이 눈부시다. 기록만 놓고 봐도 17타수 8안타(타율 0.471) 2홈런 4타점 3사사구로 우수하지만 팀 내 타자들은 물론 투수들에게까지 기록 이상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LG는 7일 선발로 류제국을 내세웠다. 지난 1일 넥센전 선발로 나선 류제국은 5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지만 7탈삼진을 섞어 3실점으로 막아내며 첫 승을 따냈다.
롯데는 신인에 가까운 김원중이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시범경기 호투와 외인 선발 피터 마켈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김원중은 NC를 상대로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의 NC 트라우마 극복에 1등 공신이 됐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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