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8조998억 1위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2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제5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7'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별로는 미디어(50%)와 기술(22%), 소비재(20%), 금융(13%), 자동차(12%), 관광(12%) 등의 브랜드 가치가 매출의 10%를 넘었다.
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58조99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2∼5위는 현대자동차(13조8311억원), 기아자동차(6조9773억원), 네이버(4조5039억원), SK텔레콤(3조7670억원)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50대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작년보다 가치가 31% 늘어난 카카오(6955억원·30위)가 꼽혔다. 네이버 역시 20%의 성장률로 처음 톱5 안에 진입했다. 아모레퍼시픽과 SK이노베이션, 엔씨소프트, 한국타이어 등도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효성, CJ CGV, 로엔엔터테인먼트, 오뚜기 등은 처음으로 상위 50위권에 진입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올해 큰 폭의 성장을 보인 브랜드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또는 소비자 수요를 선제로 파악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과감하고 파괴적인 혁신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nterbrand.co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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