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측근 남평오, 현직 새민주 사무총장 겸 대선 선대위 상황본부장 역임 중
한덕수 캠프 차려지면 합류한다는 방송 보도에 "韓측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어"
한덕수 캠프 차려지면 합류한다는 방송 보도에 "韓측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어"
새민주는 이날 제21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상태이며, 남평오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로서 선대위 종합상황본부장을 맡게 돼 '불가능'한 이야기라는 취지다.
앞서 연합뉴스TV는 이날 오후 보도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최측근 인사인 남 총장이 한덕수 권한대행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언 형식으로 보도했다.
오는 5월3일 정식 출범 예정인 한 대행 측 캠프의 관계자가 "남 총장이 캠프 종합상황실장에 내정됐다"고 언급했고, 이르면 1일 인선안이 발표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 새민주 공보실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한 언론에서 남 총장이 한 대행의 대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단 기사를 보도했는데 이는 완전히 오보"라고 밝혔다.
특히 "남 총장은 한 대행 측 인사 누구와도 논의하거나 협의하지 않았으며, 만난 사실조차 전혀 없다. 남 총장은 현재 당 선대위 종합상황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남 총장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한덕수 총리 측 누구와도 연락한 적 없다"며 "저는 새민주 사무총장으로서 이낙연 (전)총리님의 거취에 따라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TV는 이날 오전 한 대행이 이 전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 회동을 제안했고, 구체적인 날짜가 잡히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새민주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진 않았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새민주의 반명(反이재명)·호남 잠룡으로 대선 출마를 예고했으며, 남 총장은 그를 전남도청 서울사무소장과 총리실 민정실장 등으로 보좌한 최측근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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