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수입한 화학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한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무역보복 조치와 관련이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상무부는 27일 홈페이지에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 남아공으로부터 수입한 화학원료인 메틸이소부릴케톤(MIBK)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신일철화학의 합작사인 금호P&B화학(한국), 미쓰이화학(일본), 미쓰비시화학(일본), 사솔(Sasol, 남아공) 등이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되며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에서 색소를 녹게 하는 용매로 쓰이기도 한다. 이 기간에 중국이 수입한 MIBK 금액 4588만달러(약 510억원)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54%(2479만달러, 약 276억원) 수준이다.
상무부는 지난달 9일 중국석유(CNPC) 지린석유화학공사와 닝보 전양화학공업발전공사를 대표로 하는 MIBK 생산업계가 제출한 반덤핑 조사 요청에 따라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조사 요청서에서 "MIBK 수입 충격으로 중국 생산과 판매수량, 매출, 시장 점유율, 공장 가동률, 고용, 임금 등 지표가 모두 악화추세에 있다"며 판매 이익률과 투자 수익률의 악화로 손실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이해관계가 있는 당사자들은 20일 이내에 등록 후 수출입 판매 수량과 금액, 관련 정황 등을 설명하도록 했다. 조사는 1년 뒤인 2018년 3월 27일까지 실시하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9월 2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중국 상무부는 27일 홈페이지에서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 남아공으로부터 수입한 화학원료인 메틸이소부릴케톤(MIBK)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는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신일철화학의 합작사인 금호P&B화학(한국), 미쓰이화학(일본), 미쓰비시화학(일본), 사솔(Sasol, 남아공) 등이다.
MIBK는 아세톤과 수소를 촉매 반응시킨 화학용제로 고무 제품 노화방지제, 페인트 용매제, 반도체 세정제 등에 사용되며 화장품 매니큐어 제품에서 색소를 녹게 하는 용매로 쓰이기도 한다. 이 기간에 중국이 수입한 MIBK 금액 4588만달러(약 510억원)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54%(2479만달러, 약 276억원) 수준이다.
상무부는 지난달 9일 중국석유(CNPC) 지린석유화학공사와 닝보 전양화학공업발전공사를 대표로 하는 MIBK 생산업계가 제출한 반덤핑 조사 요청에 따라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조사 요청서에서 "MIBK 수입 충격으로 중국 생산과 판매수량, 매출, 시장 점유율, 공장 가동률, 고용, 임금 등 지표가 모두 악화추세에 있다"며 판매 이익률과 투자 수익률의 악화로 손실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상무부는 이해관계가 있는 당사자들은 20일 이내에 등록 후 수출입 판매 수량과 금액, 관련 정황 등을 설명하도록 했다. 조사는 1년 뒤인 2018년 3월 27일까지 실시하지만, 상황에 따라 내년 9월 2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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